파주 DMZ 생태탐방로
파주 DMZ 생태탐방로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DMZ 인근 접경지역의 생태문화자원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하 테마노선)의 올해 하반기 개방을 다음달 1일부터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테마노선은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를 접하고 있는 10개 접경 지자체 각각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에 대해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면서 도보와 차량으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참여자 중심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기존의 추첨제였던 신청방식을 선착순제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참가 희망자들은 신청 후 추첨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도 바로 참가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또한 1인당 신청가능 인원이 5명에서 20명까지 확대돼 기존에 5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할 때에 여러 번 다른 사람이 신청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했다.

파주 테마노선의 경우 오전, 오후 코스로 나누어 허준선생 묘와 평화공원도 새롭게 추가해 프로그램을 보다 다채롭게 구성했다.

테마노선 참가 시 신분증 지참은 필수이며, 참가비(1만원)을 받는다.

단, 참가비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참가자들에게 지역특산품 또는 기념품 등으로 환급될 예정이다.

테마노선 참가는 오는 11일부터 걷기여행 두루누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받을 예정이다.

주상건 공사 레저관광팀장은 “DMZ 접경지역은 그동안 군사규제 등으로 인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광이 비활성화된 지역이었으나 테마노선 개방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생태, 문화, 역사 체험 등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DMZ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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