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봉 확정..세부사항 조율 중
10년만의 미야자키 하야오 연출작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포스터 <사진=메가박스>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포스터 <사진=메가박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메가박스는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한국 배급을 맡았다고 8일 밝혔다.

메가박스는 올해 국내 개봉을 목표로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실질적인 수장이자 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바람이 분다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연출작이다.

지난 7월 일본 개봉 후 첫 주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17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5만 명을 넘어서며 티켓 매출 약 430억원(46억9300만엔)을 기록했다.

앞서 스튜디오 지브리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일본 개봉 준비 과정에서 사전 홍보-마케팅 작업을 일체 진행하지 않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메가박스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국내 배급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거장의 신작을 소개하는 의미 뿐 아니라 이 작품이 가진 높은 화제성에 주목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미야자키 하야오는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에서도 주목받는 애니메이션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며 “거장의 신작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야자키 하야오의 국내 팬층이 두터운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개봉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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