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서호신도시에 들어서
연면적 35만㎡ 초대형 매장
“롯데 계열사 역량 총동원”

베트남 하노이 서호신도시에 건설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베트남 하노이 서호신도시에 건설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롯데쇼핑은 28일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하노이의 중심지인 서호(西湖) 신도시 지역에 현지 최대 규모로 들어선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유통을 비롯해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의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연면적은 35만4000㎡에 달한다.

축구장 50개를 합한 규모로 현지 유통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지 최대 프리미엄 쇼핑몰, 그로서리 구색을 강화한 마트, 5성급 시설과 서비스의 호텔, 현지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 최고급 시설의 영화관 등 롯데그룹의 다양한 콘텐츠로 베트남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 등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단지 앞으로 펼쳐진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西湖)의 이름을 따 베트남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서호 지역 상권은 베트남의 전통적인 부촌 지역으로, 인근 신도시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향후 하노이의 최대 중심업무지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의 메인시설인 쇼핑몰은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총 7개 층으로 구성했다.

1층에는 샤넬, 디올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베트남 최초 부티크형 코스메틱 매장을 비롯해 나이키 라이즈, 삼성 익스피리언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인다.

2층에는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인기 스포츠 매장과 함께 막스앤스펜서(Marks&Spencer), 풀앤베어(Pull&Bear) 등 글로벌 영패션 매장들이 자리한다.

3층에는 전세계 유명 골프용품과 의류를 한자리에 모은 TAT골프 매장과 다양한 키즈 매장들이 자리하며, 베트남 현지 인기 맛집들을 모은 푸드홀과 한식 전문 식당가를 선보인다.

4층과 5층에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과 영화관, 키즈존 등 엔터테인먼트 매장이 들어선다.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는 롯데마트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오픈한다. 쇼핑몰 연면적은 약 22만2000㎡로 단지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총 233개 매장이 들어선다.

쇼핑몰 양쪽으로는 각각 23층 높이의 호텔과 오피스가 들어선다. 롯데호텔은 23층 타워 두 동이 결합된 콤플렉스 형태로 건축한 해외 첫 L7호텔 ‘L7 바이 롯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를 선보인다.

호텔 264실과 레지던스 192실로 구성됐으며 객실에서는 서호와 홍강(紅江)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최고급 시설을 도입한 9개관, 1007석 규모의 롯데시네마를 오픈한다. 최고급 좌석과 전용 라운지를 도입한 프리미엄 상영관 샤롯데와 전 좌석을 리클라이너 의자로 설치해 편안함을 더한 리클라이너관을 각각 2개관씩 마련해 고급화를 더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베트남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통해 롯데쇼핑은 대한민국 쇼핑 1번지를 넘어 아시아 쇼핑 1번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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