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마사회 본사에서 불법도박 근절 공동대응을 위한 사행산업 기관 실무협의회가 진행 중이다. <사진=한국마사회>
12일 한국마사회 본사에서 불법도박 근절 공동대응을 위한 사행산업 기관 실무협의회가 진행 중이다. <사진=한국마사회>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2일 경기도 과천시 본사에서 불법도박 근절 공동대응을 위한 사행산업 기관 실무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대한민국의 경마, 경륜·경정,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카지노사업을 책임지는 3개 기관(한국마사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원랜드)소속 불법단속 담당 직원 13명이 참석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6월 마사회법 개정을 통해 온라인 발매 도입의 발판을 마련했고, 연내 시범운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한국마사회는 온라인 마권발매 도입에 앞서, 불법도박 확산에 대비한 단속 대응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의회를 주최했다고 전했다.

협의회에 참여한 레저산업 기관들은 온·오프라인 사업과 연계한 불법단속 동향 및 단속전략 등을 공유했다.

3개 기관은 협의회를 통해 불법도박 근절 주간 및 합동 캠페인 시행, 불법도박 현장 합동단속 추진, 상시적 업무 교류 및 현안 공유 등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최진영 한국마사회 공정관리처장은 “이번 실무협의회를 시작으로 사행산업의 건전성 확대와 불법도박 근절을 목표로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을 통해 연간 102조원 규모의 불법도박 시장을 축소하고 건전한 레저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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