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VS사업부 출범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임직원들이 VS사업본부 사진전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VS사업부 출범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임직원들이 VS사업본부 사진전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LG전자가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 출범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전장 부품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2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과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이 핵심이다.

인포테인먼트는 탑승자에게 주행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등 특별한 고객경험을 전달하는 전기차의 주요 차별화 포인트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동력을 발생시키고 전달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으로 구성돼 전기차의 중추 역할을 담당한다.

조명 시스템은 센서 등 다양한 전장부품을 통합한 지능형 차량 전면부의 핵심 부품이다.

VS사업의 가장 큰 축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크게 차량용 통신모듈인 텔레매틱스와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으로 구성된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VS본부는 지난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등 건실한 사업구조를 갖췄다”며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주완 LG전자 CEO도 “고객의 신뢰와 직원들의 헌신으로 VS사업본부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나가자”고 격려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3년 VS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육성해왔다.

지난해 매출 8조6496억원, 영업이익 1696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 전장사업의 누적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80조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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