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확대하고 시장기능 회복”
법학 석사…부동산신탁 경험도 풍부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20일 부산국제금융센터 HUG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20일 부산국제금융센터 HUG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유병태 신임 사장이 지난 19일 취임했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병태 사장은 20일 부산국제금융센터 HUG 강당에서 20일 취임식에서 “HUG의 역할이 확대되는 시기에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택공급 확대와 시장기능 회복을 통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특히 임차인의 전세금을 보호하고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안심전세앱, 전세피해지원센터, 경공매 절차 지원 등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취임사에서 유 사장은 국민 주거안정 제고와 도시정비 활성화 지원, 안정적 보증공급을 위한 재무건전성 확보, 내부 인프라 혁신에 대한 방침을 제시했다.

그는 주택공급 확대와 시장기능 회복을 통한 주거안정 실현이라는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며 주민·지자체 등과 함께 하는 도시정비 사업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보증공급을 위해 보증한도에 부족함이 없도록 자기자본을 최대한 확충하고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채권 회수를 강화하며,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로 보증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책임 이행과 청렴도 강화, 고객만족도 제고를 통해 ESG 경영에 앞장서고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시스템 개선 등 내부 인프라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사장은 HUG 임직원에게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더욱더 신뢰받는 HUG가 되기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며 “노사 간 신뢰를 기반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병태 사장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장기신용은행, KB부동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 등에서 일했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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