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북스/ 그레그 호프먼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기업은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그리고 특별한 스토리를 만들어 전달해야 한다.

소비자가 왜 이 제품을 사려고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동기’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사실 마케터는 제품이 ‘하는 일’에 집중하기 때문에 제품의 ‘목적’에 대해서는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최신 기술, 최고의 소재, 최고의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홍보를 잘해도 제품의 상세 사양으로는 바람을 일으키지 못한다.

저자는 고객의 당연하고 유일한 선택이 되는 것, 고민하지 않고 사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브랜딩의 핵심이자 브랜드가 깔아놓은 판 위에서 소비자가 기꺼이 놀게 만드는 세계관 형성의 비밀이라고 말한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소비자의 기대는 날로 커져가는 이 시대에 이 책은 브랜딩의 방향을 잡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창업가들과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해보고 싶으나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마케터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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