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재투표 진행
기본급 10% 인상 등 담겨

진에어의 B737-800 항공기 <사진=진에어>
진에어의 B737-800 항공기 <사진=진에어>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진에어 노동조합이 임급인상 잠정합의안 재투표에 들어갔다.

지난달 노조는 집행부와 사측의 잠정합의안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지만 부결이 나온 바 있다.

진에어 노조는 지난 30일 임급인상 잠정합의안 재투표에 들어간다고 공지했다.

이번 재투표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로 진행된다.

4월 말 기준 진에어 임직원은 총 1798명이며 노조원은 880명이다. 

진에어 노조는 지난달 17일 임금 10% 상향 등 내용을 담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 바 있지만, 결과는 부결이었다.

당시 부결된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10% 인상, 성과금 최대 지급금액 기존 100%에서 200%로 상향, 성과금 지급기준 완화 등이 담겨 있었다.

노조 집행부가 사측과 10여 차례 임금교섭을 벌인 끝에 마련한 합의안이었다. 

재투표로 진행되는 이번 잠정합의안의 내용은 이전과 같다.

한편,  진에어는 코로나 사태가 있었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임금을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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