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LH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방권 공공주택지구 6곳을 대상으로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 설계공모’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시건축통합계획은 기획단계에서부터 도시‧건축‧시설물을 아우르는 입체적 마스터플랜을 세운 뒤 이를 기반으로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LH는 각 지역별 특성을 살려 지방도시의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도시공간계획을 수립하고 상대적으로 생활 인프라가 부족하고 노후화돼 정주여건이 불리한 지방도시 소멸위기, 저출생 등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컨셉을 모든 지구에 공통적으로 적용했다.

공모대상은 대전죽동2, 대전상서, 세종연기, 세종조치원, 울산선바위, 부산대저, 총 6곳으로 설계금액은 총 483억원이다.

각 지구별 당선자에게는 해당 지구의 조사설계용역 수행권을 제공할 예정으로 민간 도시설계 전문가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청자격은 건설엔지니어링업으로 등록한자로서 토목․도시분야, 건축분야, 정보통신분야 등 관련 자격요건을 모두 갖춰야 하며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조사설계용역 수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서 열린경영-새소식-공모안내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다음달 2일까지 각 지구별로 참가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며 8월 1일까지 공모 작품 제작·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각 지구별 당선자는 8월 말 발표예정이며 접수된 작품은 LH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 예정이다.

LH는 이번 공모로 지역주민들에게 각 지역별 특색을 담은 수준 높은 도시·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선 LH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도시건축설계안으로 지방도시의 품격 향상 및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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