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까지 워너브러더스 영화 4편 재개봉
관람 고객에게 한정판 영화 포스터 등 증정

워너브러더스 100주년을 기념해 재개봉하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인셉션’‧‘블레이드 러너: 더 파이널 컷’‧‘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포스터 (왼쪽부터)
워너브러더스 100주년을 기념해 재개봉하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인셉션’‧‘블레이드 러너: 더 파이널 컷’‧‘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포스터 (왼쪽부터)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GV가 워너브러더스 100주년을 기념해 SF 영화 4편을 모아 ‘SF 오디세이(SF Odyssey)’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워너브러더스는 1923년 4월 창립해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이번달 1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영화는 ‘레디 플레이어 원’‧‘인셉션’‧‘블레이드 러너: 더 파이널 컷’‧‘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등 총 4편이다.

SF 오디세이 특별전의 첫 포문을 여는 작품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이다.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모험을 그린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다. 12일부터 전국 40개 4DX관에서 3D 버전으로 선보인다.

19일에는 인셉션을 전국 21개 IMAX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인셉션은 가까운 미래에 타인의 생각을 훔치기 위해 꿈속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영화다. 아이맥스(IMAX) 영화의 대표 주자로 손꼽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으로, 2010년 개봉 당시 논란과 화제 속에 6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블레이드 러너: 더 파이널 컷과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4월 26일부터 전국 15개 아트하우스에서 상영된다.

블레이드 러너: 더 파이널 컷은 핵전쟁 이후 혼돈과 무질서에 휩싸인 세상을 배경으로 은퇴한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가 반란을 일으키기 위해 지구에 잠입한 복제 인간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추구했던 의도를 담아 최종 편집한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고전 SF 영화의 걸작으로 꾸준히 회자되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도 선보인다. 인류에게 문명의 지혜를 가르쳐 준 검은 돌기둥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목성을 향해 가던 디스커버리호에서 전반적인 시스템을 관장하는 인공지능 컴퓨터 할이 스스로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위기를 맞는 이야기를 담았다.

CGV는 특별전 개최를 기념해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각 영화를 관람한 고객에게 영화의 한정판 A3 포스터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전편을 모두 관람한 후에 이벤트에 응모하면 워너브러더스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제작 굿즈를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여광진 CGV 콘텐츠편성팀장은 “다양한 스토리와 장르의 영화를 선보이며 오랜 시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워너브러더스의 100주년을 함께 축하하는 의미로 특별전을 선보인다”며 “세월이 흘러도 SF 명작으로 손꼽히는 4편의 작품을 극장에서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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