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 및 카드업계에서는 IC결제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약 65만 영세가맹점의 IC단말기 교체를 위해 총 1천억원 규모로 IC단말기 전환기금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 3월 10일 발표한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의 후속조치 일환이며,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영세가맹점의 경우 단말기 교체비용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카드업계에서는 내년까지 총 1천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카드사간 협의를 거쳐 기금운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이번 IC단말기 무상교체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영세가맹점의 개인정보 보호가 상당부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사회적 약자 배려 등 사회적 책임 강화 및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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