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부서 임직원들 대거 참여해 지원자와 1 : 1 멘토링 및 면접전형 진행

[현대경제신문 황정택 기자] 대웅제약은 우수인재 확보와 고용 브랜드를 구축을 위해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신입사원 면접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회사 임원과 인사팀으로만 구성됐던 면접관도 바뀌어 현업에서 필요한 사람을 직접 선발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해당부서 임직원들이 직접 면접관과 멘토로 참여했다. 특히 면접전형에 참여한 회사 인력이 60여명에 달해 1일 면접 응시자수와 비슷한 비율을 맞췄다.

이번 전형을 통해 지원자 960명 중 서류 및 필기시험을 통과한 지원자는 117명인데 지원자들은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12시간에 걸쳐 면접관 및 멘토와 함께 다양한 면접절차에 참가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면접은 종전 방식에서 탈피해 개인의 인성과 장점을 파악키 위한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돼 지원자의 스펙과 사전정보보다 역량과 인성, PT, 그룹활동을 최우선 선발기준으로 설정했다.

이날 면접에 참여한 한 지원자는 “처음엔 12시간 동안 면접을 진행한다고 해서 매우 긴장했으나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 직원들이 하루 종일 멘토로 함께 지도하고 인솔해 주어 긴장감을 낮출 수 있었고, 내가 가진 실력을 떨지 않고 제대로 어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선 인사팀 이사는 “이번 채용은 인사부서 위주의 인재 선발에서 현업이 주도해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며 “대웅제약만의 선발 프로세스와 고용브랜드를 구축하고 도전정신과 열정, 인성을 두루 갖춘 우수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