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케이콘 태국(KCON 2023 THAILAND)에서 관람객들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마련한 K-푸드 체험홍보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케이콘 태국(KCON 2023 THAILAND)에서 관람객들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마련한 K-푸드 체험홍보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케이콘 태국(KCON 2023 THAILAND)에 참여해 태국 MZ세대를 대상으로 K-푸드를 홍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케이콘 태국은 케이팝을 비롯해 식품과 의료, 뷰티, 관광 등 다양한 K-컬쳐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다. 뱀뱀과 (여자)아이들, 아이콘, 잇지 등 유명 아이돌이 대거 출연해 구름 관중을 이뤘다.

이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행사장에 K-푸드 체험홍보관을 마련해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K-스트리트 푸드를 주제로 실제 푸드트럭을 배치해 떡볶이와 김밥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의 시식 행사를 열었다.

또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딸기나 김치 등 다양한 K-푸드를 주제로 참여형 게임과 홍보 이벤트를 진행해 이틀간 2만4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태국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라면과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 김치, 장류, 스낵류와 음료류 등 주요 수출품목을 홍보했다.

케이콘 태국에 참가하기 위해 치앙마이에서 왔다는 쏨(Som)씨는 “오늘 시식한 떡볶이는 한국의 길거리에서 먹었던 바로 그 맛”이라며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또 “떡볶이 외에도 이번 행사에서 처음 접한 다양한 K-푸드를 먹어볼 생각을 하니 굉장히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권오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식품이사는 “한국 문화를 사랑해 주시는 태국 국민들에게 다양한 K-푸드의 매력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세안 식품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태국으로 K-푸드 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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