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7개(국내 376개, 해외 101개) 배터리 기업이 참가...6만명 참관

'인터배터리 2023' 현장 사진 <사진=코엑스>
'인터배터리 2023' 현장 사진 <사진=코엑스>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올해로 11번째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3'가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를 포함하여 총 477개(국내 376개, 해외 101개) 배터리 기업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3일 동안 작년 대비 약 150% 증가한 6만여명(잠정집계)의 배터리 산업 관계자 및 일반인이 전시회를 방문했고, 해외바이어 2000여명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전시회 기간 동안 리부킹센터(Rebooking Center)를 통해 '인터배터리 2024' 현장신청을 진행했고, 총 300여개 기업이 2024년 전시회에 사전 신청을 완료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는 20여개 부대행사가 동시 개최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한미국대사관, 한국광해광업공단, NAATBatt(美배터리협회), BASC(日배터리협회) 등 유관 기관들은 배터리 광물, 전기차 등 배터리 전후방 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국대사관과 NAATBatt이 주관한 ‘미국 전기차 배터리 포럼’에서는 8개 주정부 미국 배터리 유관 기관 및 기업에서 연사로 참가해 미국 전기차 관련 투자 혜택 및 시장 진출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함께 개최한 ‘글로벌 배터리 광물 세미나’에서는 인도네시아, 호주, 캐나다 등 대표 배터리 광물국가에서 연사로 참가하여 각 국의 광물 현황과 광물 프로젝트를 설명했고, 이를 듣기 위해 약 200명의 연구원, 학계 등 배터리 유관 기관과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참가했다.

국내 배터리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 ‘KOTRA 수출상담회’에서는 프랑스, 호주 등에서 국내 기업들과 상담하기 위해 전시장을 방문했다.

KOTRA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해외바이어가 방한한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라며, "인터배터리에서 마련된 소통의 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The Battery Conference'에서는 ‘배터리 연대기’를 주제로 배터리 전주기에 대해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주최 측은 “이번 인터배터리 전시회가 배터리 산업 관계자들에게는 국내외 배터리 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가 됐으면 바란다"며 "일반 참관객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졌던 배터리가 어떤 벨류체인으로 생산되어 전기차, ESS 등에 적용되어 우리 일상으로 오는 것인지 알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인터배터리 2024'는 오는 2024년 3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코엑스 A1, B, C, D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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