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 전기·전자
가전업계, 에너지 '초절전' 기능 강조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최소화
하지현 기자  |  hacci97@finomy.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03.07  14:59:4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LG전자 2023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에어컨’ <사진=LG전자>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가전업계가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생활가전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당분간 전기료 인상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인 '초절전'을 앞세워 수요 잡기에 나선 분위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까지 공공요금 인상이 지속됨에 따라 가전 업계는 에너지 소비 효율을 향상시킨 고효율 생활가전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에어컨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보급형부터 럭셔리까지 신제품 전 라인업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추가했다.

최고급 라인업인 럭셔리 제품은 레이더 센서로 사람의 움직임과 유무를 감지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거실에 사람이 없으면 에어컨이 최대 냉방모드인 아이스쿨파워 대비 최대 72%까지 전기를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LG전자는 자사 업(UP)가전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 기능을 추가했는데 이 역시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능은 옷감 마찰을 적게 해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는 방식인데 에너지 사용량을 30% 줄였다

LG전자는 가전 제품의 전력 손실을 줄이기 위한 모터 고효율 기술을 지속 개발 중이다. LG전자가 가장 많이 생산하는 1마력 급 인버터 모터의 경우 매년 평균 3% 이상의 에너지 손실을 개선해오고 있다. 현재 양산 중인 2세대 모터는 초기 모델 대비 전력 손실이 20% 정도 줄었다. 이를 소비전력으로 환산하면 50메가와트(MW) 발전용량을 저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출시한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준보다 냉방효율을 10% 더 높였고,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추가로 사용량을 20% 절감할 수 있다.자체 실험결과 무풍 갤러리 에너지 효율 1등급 17평 모델을 기준으로 월 전기료 7000원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친환경·AI 기능을 강화한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을 지난달 말 출시했다. 세탁기·건조기 모두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를 작동하면 일반 모드에 비해 세탁기는 최대 60%, 건조기는 최대 35%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지난 5월 출시한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라인은 쿡센서의 자동 제어 기능으로 소비전력량을 36%가량 절감했다. 요리 온도를 고려해 끓어 넘치는 것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가열 에너지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공공요금 인상이 올해까지 지속됨에 따른 업계의 대책이다.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은 전분기 대비 kwh당 13.1원 인상됐다. 지난해 19.3원 인상된 것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1년 사이 32.4원이나 오른 셈이다.

전기 소비도 감소세를 보이는 중이다.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최대전력은 7만6183MW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0.4% 감소한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다.

커넥트웨이브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까지 '고효율 가전제품'의 판매량 비중이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효율 제품 비중이 67%에서 87%로, 에어컨은 18%에서 86%, 제습기는 61%에서 64%로 각각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 등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가 가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난방비와 전기요금 인상으로 가계경제가 어려워지자 절전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으로 비용 절감을 유도하고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하지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헤드라인 뉴스

아모레퍼시픽이 평가한 이니스프리 가치는 2860억

아모레퍼시픽이 평가한 이니스프리 가치는 2860억
[현대경제신문 양지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서경배과학재단이 이니스프리의 ...
포토뉴스
만평 조민성의 그림판
[만평]조민성의 그림판
가장 많이 본 기사
1
휴마시스, 경영권 분쟁 1차전서 승리
2
아워홈, ‘열무국수 2종’ 출시…여름 면 라인업 강화
3
국토부, 포드 익스플로러 리콜...연료공급장치 결함
4
NC ‘쓰론 앤 리버티’ 초반 호평…“함께하는 콘텐츠로 ‘돛’ 단다”
5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본선 진출 스타트업 선정
6
브라질서도 잘나가는 현대자동차...판매량 5위
7
한화솔루션 vs 공정위 행정소송 판결 임박
8
티웨이항공 임직원, 바다의 날 마라톤 행사 참여
9
그랜드 하얏트 서울, 플로럴 스위트 패키지 출시..."퍼퓸 세트 제공"
10
‘380억 불법 대출’ 상상인·유준원, 제재 취소소송 최종 패소
'相生'에서 '希望'을 찾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현대경제신문  |  제호:현대경제신문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4길 18, 3층  |  대표전화: 02)786-7993  |  팩스: 02)6919-1621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02356  |  등록일: 2012.11.23  |  발행일: 1996.7.1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조영환
Copyright © 2010 ㈜현대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