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코스 기준 최대 9벌 동시 관리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대용량 모델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대용량 모델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삼성전자는 많은 의류를 관리할 수 있는 최신형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신제품을 2일 출시했다.

해당 모델은 한 번에 살균·탈취 관리 가능한 의류 수를 종전 5벌에서 9벌로 늘렸다. 일반용량 모델도 종전 3벌에서 5벌까지 관리가 가능하다. 대용량 모델은 '긴 옷 케어존'도 제공해 롱코트나 트렌치코트 등 최대 144㎝의 긴 옷도 넣을 수 있다.

제품 크기는 기존 제품과 똑같다. 제품 외관 디자인은 더 단순하면서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문 두께가 얇아져 주변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빌트인' 핏을 구현할 수 있다.

에어행어 디자인이 변경돼 이제 일반 옷걸이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에어행어는 슬라이딩 체결구조를 채택해 옷을 걸고 뺄 때 더 편리하다. 제품 뒷면에 고정된 멀티행어는 필요할 때 내려서 액세서리, 인형 등 옷걸이에 걸기 어려운 제품을 관리할 수 있다.
 
신제품은 청정 성능도 강화됐다. 의류 안팎으로 강한 바람을 쏘는 '듀얼에어워시', 두 방향으로 스팀을 쏘아주는 '듀얼제트스팀'을 적용했다. 의류에서 떨어진 미세먼지는 '미세먼지 집진필터'에 걸러져 외부로 새어 나오지 않는다.

인공지능(AI) 기능도 강화했다. 습도센서를 탑재해 각 의류별 최적의 건조 시간을 설정해주는 'AI 맞춤건조' 기능을 지원한다. 건조와 구김 제거를 한 번에 진행하며, 셔츠 한 벌 기준 건조 시간을 35분으로 단축했다.
 
소비자가 자주 쓰는 패턴을 상위에 노출해주는 'AI 습관기억' ,사용 시간, 날씨, 계절에 맞춰 다양한 코스를 제안해주는 'AI 맞춤추천',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세탁기와 연동해 최적의 에어드레서 건조 코스를 제안해주는 'AI 코스연동'도 적용했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더 빠르고 강력한 의류케어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이번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