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보다 앞당겨 주식 취득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하이브가 22일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창업자 겸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14.8% 지분 인수를 완료,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가 됐다.

하이브는 앞서 지난 10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지분 14.8%를 422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이브의 SM 지분 취득 예정일은 당초 내달 6일이었으나, 앞당겨 대금을 치르고 거래를 최종 매듭지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하이브가 서둘러 최대 주주에 올라 안정적으로 SM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 발행 주식 총수의 25%를 추가로 공개 매수, 최대 39.8%를 확보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는 K-POP 산업의 선두주자이자 개척자로, 음악산업에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하이브는 지분 인수 과정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이수만 전 총괄의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했고 SM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이자 주주 권익을 최우선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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