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시 등과 개발사업 협약
총 29층 규모 복합쇼핑몰 지어
계열사 5곳 본사도 송도로 이전

(왼쪽부터)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랜드리테일>
(왼쪽부터)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랜드리테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이랜드가 인천 송도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짓는다.

이랜드리테일은 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이 내년에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인 송도국제업무단지 F6-2블록 1만9587㎡에 복합쇼핑몰 등을 착공해 2029년까지 건립하는 것이 협약의 골자다.

복합쇼핑몰은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로 들어선다. 복합 문화 콘텐츠가 가득한 라이프 스타일 몰과 도심형 루프탑 라운지 등을 갖춘 5성급 호텔로 구성된다.

이랜드그룹은 또 이랜드건설, 이랜드이츠, 이랜드서비스, 이랜드자산개발, 이랜드넥스트 등 5개 계열사의 본사를 2030년 송도로 이전할 계획이다.

본사 사옥은 복합쇼핑몰 옆에 들어서는 28층 규모의 오피스 건물이다. 이랜드그룹 계열사들은 5개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들 계열사의 소속 임직원은 1500여명에 달한다. 또 본사 이전 후 추가적으로 15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유통과 외식, 호텔 등 이랜드의 차세대 콘텐츠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원스톱 생활공간이자 송도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 개발이 본격화되면 송도국제업무단지와 지역경제가 크게 활기를 띠고 인천대입구역의 활성화와 대형 유통시설 조성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송도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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