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액 1000억 돌파 이후 4개월만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종합채권(AA-이상) KIS 액티브 ETF(이하 ACE 종합채권 ETF)’의 순자산액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순자산액 1000억원을 넘어선지 약 4개월 만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CE 종합채권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5일 4006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ACE 종합채권 ETF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져 지난 11일 순자산액이 4138억원까지 증가했고 현재 순자산액 4100억원대를 유지 중이다.

지난 2020년 7월 상장된 ACE 종합채권 ETF는 ‘KIS 종합채권 AA-이상 총수익지수’를 비교지수로 삼고 있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다. 해당 지수는 신용등급 AA- 이상의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의 국채와 국고채, 은행채, 회사채 등 우량한 국내 채권으로 구성된다.

ACE 종합채권 ETF의 총보수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21년 9월 ACE 종합채권 ETF의 총보수를 기존 7bp(1bp=0.01%)에서 2bp로 인하한 바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 같은 자금 유입세에 대해 최근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짙은 매파적 성향이 채권에 대한 선호도를 높혀 우량채권을 담은 해당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조익환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1부 수석은 "경기 침체 우려와 미 연준의 강경한 매파적 성향이 계속돼 채권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라며 "경제지표가 기존 전망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올해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준금리 인상 종료가 가까워지며 비교적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종합채권 ETF의 경쟁력이 높아졌고 종합채권 ETF는 개인투자자에게 자산배분 측면에서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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