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부담 줄며 수요 늘어

<사진=케미렌즈>
<사진=케미렌즈>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설을 맞아 누진안경렌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가라는 인식 탓에 접근이 어려웠던 과거와 달리 우수 품질의 중저가 제품 출시가 늘며 효도선물로 누진렌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16일 안경렌즈업계 따르면 설 선물로 누진안경렌즈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과거 대비 낮아진 가격대는 물론 착용 시 부작용을 개선한 제품 출시가 늘었기 때문이란 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보다 노안이 찾아오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음에도 외국과 비교해 국내에서 누진안경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었다”며 “그런데 최근 들어선 10만원에서 20만원대 제품 출시도 늘고 착용시 어지러움증과 울렁증 등 부작용을 개선한 제품이 늘며 이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케미렌즈에서는 10만원대 안팎의 누진렌즈 ‘케미 ZERO’를 선보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반 싱글렌즈가 평균 6만~8만원대임을 감안할 때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는 평이 나온다.

더불어 자외선, 블루라이트(청색광) 및 근적외선 노출 증가 등 눈에 유해한 환경 요소가 늘며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 안경렌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외선과 블루라이트 및 근적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눈의 노화가 빨라지는 건 물론 눈피로와 백내장, 황반변성 등이 올 수 있다”며 “부모님 눈 건강 보호를 위해 누진렌즈와 함께 기능성 렌즈 수요도 동반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중에서 주목 받는 제품으로는 프리미엄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탑재한 ‘케미IR 안경렌즈’ 및 데코비전의 착색렌즈 등이 꼽힌다. 이들 렌즈 모두 자외선과 블루라이트, 근적외선 차단 기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노안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장노년층들이 많은데 기능성 누진렌즈 착용으로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설 선물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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