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결심’·‘불초상’ 등 3년간 명작 12개 모아
코엑스점 상영회선 이동진 평론가 토크도 준비

메가박스가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하는 기획전 ‘시네마 리플레이’ 포스터 <사진=메가박스>
메가박스가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하는 기획전 ‘시네마 리플레이’ 포스터 <사진=메가박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메가박스는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재상영하는 ‘제 10회 시네마 리플레이’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네마 리플레이는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필름 소사이어티’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기획전으로,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재개한다. 매년 거의 전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많은 영화 팬이 기다리는 연말 인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0년 처음 선보인 후 올해 10회를 맞이했다.

제 10회 시네마 리플레이는 2020년부터 2022년 3년간 개봉된 영화 중 메가박스 필름 소사이어티와 이동진 영화 평론가가 함께 심혈을 기울여 재상영 작품을 선정했다. 사전 댓글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이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추천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올해 시네마 리플레이 공식 포스터는 선정된 12개의 상영작 타이틀과 함께 각 영화들이 만들어낸 모든 의미 하나하나에 공감한다는 뜻의 작은 스티커가 붙어 있다. 이는 팬데믹의 풍랑 안에서 항해했던 영화들에게 작은 등대 같은 지지와 존경을 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선정된 영화로는 프렌치 디스패치(1월 27일), 그린 나이트(1월 28일), 드라이브 마이 카(1월 29일), 더 파더(2월 3일),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월 4일),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2월 5일), 피닉스(2월 10일), 매스(2월 11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월 12일), 레 미제라블(2월 17일), 자마(2월 18일), 헤어질 결심(2월 19일) 등 총 12편이다.

이 영화들은 이번달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매주 금·토·일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한 작품씩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함께 각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준비됐다.

이에 더해 총 12편의 상영작 중 프렌치 디스패치·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헤어질 결심 4개 작품은 메가박스 강남·부산대지점을 포함한 전국 16개 극장에서도 관람 가능하다.

프로그램 가격은 이동진 평론가의 토크 세션이 추가되는 코엑스점(영화 상영·GV 포함)은 2만 원, 일반 지점(영화 상영)은 1만원이다.

또 메가박스는 3년 만에 찾아온 시네마 리플레이 프로그램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총 12편의 영화 중 코엑스점에서 6편 이상 영화 관람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매일 일반 영화를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쿠폰을 온라인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코엑스점에서 12개의 영화를 전 회차 관람한 고객에게는 시네마 리플레이 스페셜 굿즈가 제공된다.

시네마 리플레이 관람객 전원에게는 영화별 포토카드 증정·영화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시네마 리플레이는 매 회당 거의 전석 매진이 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이라며 “3년 만에 재개한 만큼 보고 싶었는데 놓쳤거나 N차 관람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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