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 주에 200만명 동원
예매율 여전히 80%대 달해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한 14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아바타: 물의 길 포스터가 걸려있다. <사진=연합>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한 14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아바타: 물의 길 포스터가 걸려있다.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영화 ‘아바타’의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개봉 첫 주에 2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됐던 극장가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아바타: 물의 길은 2009년 개봉한 영화 아바타의 속편이다. 아바타는 개봉 당시 외국영화 최초로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영화진흥위원회(Kofic)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2의 누적 관객 수는 지난 18일 기준 268만명이다. 개봉 첫 주 주말인 17일부터 18일까지 총 162만명이 이 영화를 봤다.

아바타2는 지난 14일 개봉한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첫 주말이 지났지만 여전히 관객의 기대가 크다. 오늘(19일) 예매율은 82.8%를 기록 중이며 예매한 관객 수도 73만명이 넘는다.

전 세계적으로 아바타는 개봉 첫째 주 북미에서 1억3400만달러, 중국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3억50만달러의 매출을 냈다. 당초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으로는 코로나19 이후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중 3위다.

앞서 이 시리즈의 전작인 영화 아바타는 2009년 개봉한 후 12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면서 역대 관객 수 3위에 올랐다. 특히 2009년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전세계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1위에 오른 후 그 타이틀을 10년간 지켰다.

디즈니의 배급 책임자 토니 챔버스는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 아바타2의 티켓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 이후를 기준으로 흥행 성적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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