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달리는 사무실' 양산형 오피스 버스 출시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현대자동차는 국내 최초 양산형 이동식 사무공간,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고속버스인 유니버스를 사무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차량으로 이동과 함께 다양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내부는 곡면과 직선의 조화를 살린 코드리스 블라인드로 꾸며졌으며, 밝은 색상의 강화 마루 등 실용적인 디자인 요소도 더해졌다.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버스에선 개인 업무 및 소그룹 회의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이 구현됐으며, 여러 공간 용도에 맞춰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개인 업무 공간에는 프리미엄 리클라이닝 시트, 개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무선충전패드, 업무용 사이드 테이블, 개인 수납공간 등이 탑재됐다. 그룹 협업 공간에는 영상회의 시스템, 접이식 회의 테이블, 소파 시트 등이 배치됐다.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는 기본형 10인승, 13인승 다인원 승차형, 그룹 협업 공간을 전면으로 이동시킨 13인승 업무 공간 확대형, 시트를 2개 추가한 13인승 이동 및 협업형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새로운 미래형 공간을 창출하는 모빌리티 개념을 반영해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개발했다”며 “넓은 공간을 갖춘 고속버스의 장점을 이용해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버스 사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