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일대서 ‘인성회복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대회 실시…5천명 모여

사단법인 국학원(원장대행 장영주)은 충남 천안시 후원으로 지난 7일 ‘인성회복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국민인성회복을 위한 실천 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금번 행사는 천안시 아라리오광장, 천안삼거리공원, 독립기념관, 국학원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국학회원 및 시민 5천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사전행사로 아라리오광장, 천안삼거리공원, 독립기념관 3곳에서 대규모 거리퍼레이드와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국학원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국민인성회복 실천대회가 진행됐다.

특히 아라리오광장에서는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가 각각 ‘우리가 원하는 교육’에 대해 발표하고, 인성회복을 위한 실천행동 결의와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전통 복장과 단군할아버지를 탈을 쓰고, 대형 태극기와 만장, 피켓을 들고 풍물 길놀이와 지신밟기 등 대규모 거리퍼레이드를 펼쳤다. 천안삼거리와 독립기념관에서도 동일하게 행사를 진행하고 이후 국학원 한민족역사문화공원 모여 실천결의대회가 이어졌다. 

지난 7일 천안 아라리오광장에서 국학회원 및 시민들이 국민인성회복 실천 대회를 갖고 있다.
지난 7일 천안 아라리오광장에서 국학회원 및 시민들이 국민인성회복 실천 대회를 갖고 있다.

양성훈(벤자민인성영재학교 1기 학생) 군은 “공부를 잘해야 사람 대접을 받는 게 아니라 한명 한명이 소중한 존재라는 교육! 대한민국 청소년이라서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참된 인성교육을 받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학부모 박효은(충남 천안) 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의 학부모들은 지금 몹시 불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라며 “무엇보다 공적인 가치관, 공동체적 가치관을 바로 세워야 한다. 또한 교육부와 모든 기관들이 국법에 정해진 반만년 홍익인간의 정신을 새기고 홍익인간 교육을 해 애국심과 충심, 국학을 바로 세워달라”고 전했다.

국학원은 세월호 대참사를 비롯해 많은 사건사고를 보면서 인성(人性)의 부재로 인한 인성회복 운동의 필요성과 함께 힘들어하는 국민들의 희망을 되찾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장영주 원장대행은 “연이어 일어난 안타까운 인재(人災)를 보며 국민들이 정부와 국가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고, 급기야 자신의 삶의 대한 용기와 희망마저 잃어가고 있다”라며 “이는 인간이 지켜야 할 양심, 도덕, 책임 등 인성의 가치를 물질만능주의, 이기주의가 대신하여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아픔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문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위대한 국민 그리고 위대한 국가로 태어나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국민이 힘을 한데 모을 수 있도록 한민족의 홍익의 가치관으로 인성을 되살리고,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가 성장하도록 국혼과 국학을 바로 세우자”라고 강조했다.

국학원은 국민인성회복 실천을 위한 대국민 운동을 전개하며 ▲국민 대상 인성교육 ▲국민인성 강사 1만 2천명 양성 ▲국민인성회복 실천 캠페인 ▲개천절에 1만 2천명이 국학원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 모여 ‘인성대한민국, 홍익대한민국’ 개최 등을 진행한다.

한편 국학원은 한민족의 정신과 문화의 뿌리를 연구하며, 국민들에게 인성 교육을 하고 있다. 최근 학생들에게는 인성을 깨우는 참교육을 가르치고, 국민에게 바른 역사와 교육을 전할 수 있는 국민교육장인 한민족기념관과 나라사랑국민교육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개천절 국민경축행사를 전국 광역시도에서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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