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음향 전문매체 하이비(HiVi) 주관

EX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OLED TV 패널 <사진=LG디스플레이>
EX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OLED TV 패널 <사진=LG디스플레이>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LG디스플레이는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이 일본 영상·음향 전문매체 ‘하이비(Hivi)’가 주관하는 ‘2022 그랑프리 어워드’에서 기술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비는 매년 시중에 판매되는 영상·음향 기기를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고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TV 분야에서 영향력이 크다. 올해 수상 리스트에서 한국 기업은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하이비 측은 LG디스플레이가 ‘EX 테크놀로지’를 통해 기존에 한계로 여겨졌던 TV 화질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점을 인정해 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10년의 OLED 기술력을 결집해 독자 개발한 ‘EX 테크놀로지’는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OLED 대비 화면 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재현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표현하는 기술이다.

OLED 화질의 핵심이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 소자 속 수소 원소를 보다 강력하고 안정된 구조의 ‘중수소’로 바꿔 효율을 높였고, 머신러닝 기반의 ‘개인화 알고리즘’은 유기발광 소자를 스마트하게 제어해 영상의 디테일과 색을 정교하게 표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후 10년간 롤러블, 월페이퍼, 8K, 투명 OLED 등을 잇달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현재 42인치부터 97인치까지 중형과 초대형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하이비 그랑프리 기술특별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6년 대형 OLED 패널 개발 및 양산에 대한 공로로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FPR 3D 기술로 LG전자와 공동 수상한 바 있다.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라이프 디스플레이 프로모션담당은 “LG디스플레이 OLED만의 압도적인 화질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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