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대표가 직접 채용설명회 진행
키움·교보·상상인 등 증권사 잇달아 대졸 채용

14일 연세대 공학원 지하강당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연세대 공학원 지하강당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최악의 하반기를 보내고 있는 증권가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2022년 하반기 채용이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한국투자증권은 한양대에서 5급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채용 설명회는 지난 14일 연세대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투자증권은 21일엔 고려대 LG-POSCO 경영관에서 22일엔 서울대에서 진행한다.

앞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채용설명회에서 “증권사의 역량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대규모 공채를 계속 진행하는 것이 회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기업이 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하기에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직무역량평가와 1·2차, 최종면접 등을 거쳐 70명가량을 채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도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지원 요건은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 혹은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로 모집 부문은 경영지원·리스크관리·정보기술(IT)·리테일·홀세일·신탁·투자은행(IB) 등이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이후 1·2차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신입사원들은 키움증권 대졸 신입사원 입문 교육 및 현장 직무실습을 거친 후 각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교보증권도 올해 하반기 대졸 5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인원은 00명으로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나 졸업자, 이와 동등한 수준의 역량보유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공 제한은 없으며 보훈대상자, 장애인, 증권이나 금융 등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 채용한다.

상상인증권도 오는 25일까지 하반기 신입 및 경력직 공채를 실시한다.

국내외 악재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하반기를 보내고 있는 증권업계지만 한편으론 미래를 위한 투자는 계속되어야 하고 같이 협업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비록 하반기 증권사들이 어렵지만 각 부서별 필요인력에 따른 인력 충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사세 확장이나 신사업 부분에서의 인력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채용이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업무를 위한 자격증도 중요하지만 명확한 목표 의식이나 업무를 위한 협업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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