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추진위원회 주도로 9대 중점과제 수립
가치소비여행 패키지 출시…캠페인도 시작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가 고객과 함께 하는 ESG경영 실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고객과 임직원, 협력사와 지역사회가 모두 지속 가능한 여행을 지향해나갈 수 있도록 ‘의미있는 머무름’(Mindful Stay)이라는 ESG비전을 선포하고 지속 가능한 호텔로의 변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선호텔은 올해 초 ESG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며 본격적인 ESG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또 3대 전략으로 친환경을 위한 자원사용량 및 폐기물 배출량 절감활동인 ‘웨이스트 마이너스’(Waste Minus),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절감 활동인 ‘넷제로’(Net Zero), 지역사회 및 고객을 위한 가치여행 제안 활동인 ‘밸류 플러스’(Value Plus) 를 바탕으로 2030년 내 달성목표 9대 중점과제를 수립했다.
웨이스트 마이너스 활동으로는 폐기물 30% 감축과 자원순환품목 30개 개발이라는 자체 목표를 설정하며 올 연말까지 객실에 제공되는 1회용품 어메니티를 없애고 폐기물 절감을 위한 대용량 및 친환경 인증 어메니티 도입, 무라벨 생수를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체크인 시 고객 정보를 기입하는 등록카드(registration card)의 경우 종이 사용량을 줄여나가기 위해 태블릿PC로 간편하게 호텔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디지털로 전환해나간다.
넷제로 활동으로는 탄소배출량 30% 감축을 위한 전기차 충전소 확대와 지속적인 에너지 사용량 관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그린카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호텔업계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신규 사업장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수도사용량 20% 감축 등의 계획을 수립해 고객과 임직원들의 실천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밸류 플러스 활동으로는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 영역을 경영 차원의 CSR 활동이 아닌 가치 소비 여행상품 확대로 개편해 로컬제품 및 친환경 제품 소싱율을 확대하며 고객에게 의미있는 여행을 제안하고 함께 여정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의미있는 머무름이라는 공통 테마 아래 전 사업장에서 12월 31일까지 ESG 패키지를 호텔 별로 선보인다.
아울러 새로운 ESG 비전의 실천을 위해 디지털챌린지 캠페인으로 가치여행을 더 많은 고객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는 “고객의 쉼을 제안하는 호텔업계 선두기업으로서 책임 의식을 갖고 고객과 임직원, 로컬사회와 자연이 지속 가능한 여정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조선호텔만의 가치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16일부터 매주 금요일을 플라스틱 없는 하루로 지정해 임직원들의 실천을 독려하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증샷 촬영 후 지정 해시태그로 업로드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숙박권 70만원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이벤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