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불확실성 속 지속 성장 위한 움직임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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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건설업계 채용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찾고 있다. 주택시장 침체 우려 등 업황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지속 성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를 잇따라 모집하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DL이앤씨와 대우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을 진행중이다.

현대건설은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토목사업, 건축·주택사업, 플랜트사업, 원자력 사업, 안전부문, 지원부문 등이며 오는 21일까지 회사채용 홈페이지에서 입사 지원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 기졸업자 및 2023년 2월 졸업예정자, 유경력자 지원 가능, 학점 4.5점 만점 기준 3.0 이상, 토익·토익스피킹·오픽 등 공인 어학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인 자, 안전 분야 자격증 소지자 우대 등이다.

포스코건설도 같은 기간까지 기계, 전기, 토목, 건축, 화공, 조경, 안전, R&D, 기획 등 다양한 직무에서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자격은 기졸업자 또는 2023년 2월 졸업예정자로 2022년 12월 중 본사·현장 실습 가능한 자, 지원 분야 관련 자격 소지자 또는 유관전공, 경험 보유자 서류 전형 시 우대, 영어 말하기 성적 보유자 등이다.

대우건설과 DL이앤씨는 전문 인력을 위한 수시·상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건축, 토목, 기계, 전기, 품질, 안전·보건 분야의 전문직의 서류 접수를 오는 18일까지 받는다.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하며 국내 전 지역 근무가 가능해야 하고 공동주택 현장 경험자와 기사·기술사 자격증을 소지한 자를 우대한다.

DL이앤씨도 이달 말까지 주택·건축, 토목, 플랜트, 품질 및 환경기획 등 지원 분야 등 전문직 경력사원을 수시 채용한다. 국가보훈대상자와 국가등록 장애인은 관련 법령에 의거하여 우대하며 해외 근무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본 공고에 입사지원서를 등록할 경우, 해당 분야의 채용 소요 발생 시 우선적으로 서류심사를 거쳐 개별 연락해 전형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 소요 미발생 시 별도의 전형결과 통보 없이 종료될 수도 있다.

활발히 진행되는 건설사 채용은 최근 원자재값 상승 등 불안한 업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주에 맞춰 향후 대폭 증가할 현장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신규 인력의 확대를 진행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중대 재해 처벌법 시행으로 현장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되며 안전·보건 분야의 전문인력 충원이 중요해진 만큼 조직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각사가 선제적으로 인재 확보에 나서 기업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미래 성장을 책임질 글로벌 인재 확보 및 육성을 위해 채용 규모는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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