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능올림픽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도 후원

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회식에서 한우섭 삼성전자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왼쪽)이 한국산업인력공단 어수봉 이사장에게 대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회식에서 한우섭 삼성전자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왼쪽)이 한국산업인력공단 어수봉 이사장에게 대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삼성전자는 우수 기술인력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제 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가진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창원·김해·진주·사천시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메카트로닉스, 기계설계 캐드, 클라우드 컴퓨팅 등 53개 직종에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맺고 올해까지 16년간 전국기능경기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매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 2억 5000만원을 지원하고 우수 선수에게는 '삼성전자 후원상'도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해외전지훈련비, 훈련재료비 등을 위해 대회마다 지원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들은 전국대회에 출전한 숙련기술 인력들을 지속 채용하고 있다. 삼성에 입사한 숙련기술 인력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만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 등 52개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 올해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스페셜 에디션'까지 5개 대회 연속으로 최상위 타이틀 스폰서(OEP: Overall Event Presenter)로서 대회를 후원한다.

당초 올해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는 지역의 사정상 취소되어, 9월부터 11월까지 유럽 11개국, 미국, 캐나다, 한국, 일본의 15개국 26개 도시에서 직종별로 분산해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IT 네트워크 시스템, 웹 테크놀로지, 정보기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3D 디지털 게임아트, 금형 8개 직종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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