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대방관·신도림관 중단
메가박스, 강남·이수 피해 봐

메가박스 이수점의 운영 중단 공지 <사진=메가박스 아트나인 인스타그램>
메가박스 이수점의 운영 중단 공지 <사진=메가박스 아트나인 인스타그램>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 멀티플렉스도 일부 지점이 운영을 중단했다. 롯데시네마는 신대방·신도림관, 메가박스는 이수·강남점이 피해를 봤다.

지난 8일부터 장마 때보다 심한 폭우가 연일 중부지방을 강타하면서 서울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118.6㎜·1942년 8월 5일)를 80년 만에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폭우로 인한 일부 지점의 운영 중단을 알렸다.

롯데시네마는 “폭우로 인해 신대방관, 신도림관의 상영이 중단된 상태”라고 지난 9일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 안에 영화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영업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메가박스 이수점도 같은날 “전일(8일)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지역 일대 정전으로 운영을 중단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나 상영이 불가능해 임시휴점 기간에 예매한 영화티켓은 일괄 취소 예정”이라며 “11일까지 임시휴점하며 일정 변동이 있을 경우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강조했다.

메가박스 강남점은 8일 “강남지역 일대 정전으로 영화 상영이 중단돼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했으나 다음날인 지난 9일 상영을 재개했다.

다만 CJ CGV는 피해를 입지 않아 운영을 중단한 지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침수 피해가 있었던 극장은 빠른 시일 내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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