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올 1분기 우리나라 가정에서 가장 많은 지출을 기록한 항목은 ‘교육’ 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분기 가계동향’의 ‘소비지출 12대 비목별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정에서 교육에 들어가는 월 평균 비용은 34만8천400원으로 전체 구성비 중 13.1%로 가장 많은 비용이 들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3만9천500원)보다 2.6% 높아진 수치로, 대학교 및 대학원 교육수요 증가로 고등교육이 7.7%, 입시학원 및 개인과외비 등의 가격 인상으로 학원 및 보습교육비가 1.4% 증가했다.

총 구성비 중 12.9%를 차지한 식료품ㆍ비주류음료는 전년동기(33만6천600원)대비 2.1% 증가한 34만3천600원)을 기록했다. 육류가격 인상과 딸기, 배 등의 과일 소비가 증가해 육류 5.9%, 과일 및 과일가공품 7.3%씩 각각 증가했다.

교통 항목의 평균지출도 구성비 중 12.4%로 세 번째로 높았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급등한 33만300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구입 증가로 자동차가 30.3% 늘었고, 이에 따라 연료비 지출이 증가해 운송기구연료비 2.8% 증가한 것이 주요인이었다.

이밖에도 ▲가정용품ㆍ가사서비스(9.4%) ▲기타 상품․서비스(8.2%) ▲오락ㆍ문화(7.6%) ▲통신(5.5%)등의 항목이 평균 가계지출(4.4%)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올1분기 소득은 440만3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했으며, 소비자물가 상승을 제외한 실질소득은 3.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2천418만5천여명에서 올 1분기 2천491만4천명으로 취업자 수가 3%(72만9천명)늘어 근로소득(5.3%)이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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