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의 첫번째 공모 상장리츠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KB자산운용은 KB금융그룹의 첫번째 공모 상장리츠인 KB스타리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KB스타리츠)가 성공적으로 상장 전 자금유치(Pre-IPO)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은 7월 4일 KB스타리츠의 상장 전 자금유치 자금 3,465억원을 납입 완료했다.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의무 공모 비율인 30% 1,535억원만 공모로 모집할 예정으로 총 모집예정금액은 5,000억원이다. 

KB자산운용은 이번 공모에서 공모 비율을 낮춘 이유는 자금유치 시 기관투자자의 참여 비율을 최대한 높여 개인 투자자가 믿고 투자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장 전 자금유치를 통해 참여하는 기관투자자는 투자 시점부터 1년 동안은 보호예수가 적용되어 주가가 안정되는 효과가 있고, 개인투자자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자금유치에 참여한 기관들을 확인하고 투자를 할 수 있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같은 성공적인 자금유치 요인으로는 KB스타리츠의 편입된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와 영국 삼성전자 유럽본사 건물의 임차인이 벨기에 정부와 삼성전자 같은 우량 임차인이는 점, 임대차계약이 물가 연동에 따라 매년 임대료가 상승되는 조건으로 돼 있어 금리가 상승해도 배당 수익률 하락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 임대료가 상승하는 만큼 자산가치가 꾸준하게 상승할 수 있다는 점, KB금융그룹이 앵커투자자로 나서 자금유치 신뢰도를 높였다는 점을 뽑았다.

KB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 임현규 본부장은 “최근 KB스타리츠의 상호를 KB스타글로벌리츠에서 KB스타리츠로 변경해 해외자산에만 투자하는 리츠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안정적인 배당소득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KB스타리츠에 지속적으로 우량 자산을 편입시켜 향후 10년 내에 10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예상 공모 시점은 8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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