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4층 객실에선 파노라마 오션뷰
모바일 체크인·아웃에 룸서비스 가능
부산 유명식당 유치…기념굿즈 증정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복합단지에 문을 여는 마티에 오시리아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복합단지에 문을 여는 마티에 오시리아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복합단지에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마티에 오시리아를 다음달 1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마티에 오시리아는 지하 1층부터 26층까지로 총 200개의 객실을 운영한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도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롯데 아웃렛, 스카이라인 루지, 송정 해수욕장, 해동용궁사 등 유명 관광지로부터 10분 거리에 있어 지리적 이점이 뛰어나다.

마티에(MATIÈ)는 프랑스어로 소재나 질감을 의미하는 마티에르(MATIÈRE)의 줄임말이다. 각자 다른 질감의 삶이 공존하는 휴식처를 뜻한다.

마티에 오시리아는 브랜드 의미처럼 나의 삶뿐만 아니라 여행지의 삶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부산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공간 곳곳에 지역 특색을 담았다.

대표적으로 GF층 에스컬레이터 밑 유휴공간에는 부산 독립서점인 주책공사가 선정한 책들을 모아 서점을 만들었다.

부산 출신 작가들의 서적을 장르별로 구분하고 추후 작가 초청을 통해 투숙객과 함께하는 북토크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굿즈 제작업체 시네핀 하우스는 마티에 오시리아 시그니처 굿즈를 만드는 중이다.

객실 내에서도 부산을 느낄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광안리에서 유명한 갈매기브루잉 맥주를 포함해 레드팟티, 모모스커피 등의 제품을 객실에 비치했다.

객실은 인원 및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원룸형(컴포트 슈페리어, 컴포트 디럭스)과 스위트형(마티에 스위트, 스위트 오션), 로열형(마티에 프레스티지) 등 세 가지로 구성했다.

특히 객실 80% 정도가 59㎡ 이상의 스위트형과 로열형 객실로 넓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8층부터 24층의 객실은 파노라마 같은 오션뷰를 자랑한다.

마티에 오시리아는 투숙객 편의성을 위해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했다. 마티에 앱 하나로 예약부터 체크인, 객실 용품 요청, 체크아웃까지 전부 해결이 가능하다.

특히 각각의 객실에 태블릿PC를 비치해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했다. 비대면으로 컨시어지 서비스와 F&B 룸서비스를 요청하면 LG전자의 배송로봇이 직접 가져다준다.

어메니티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티에 오시리아의 이념을 담아 호텔업계 최초로 아로마티카 제품을 사용한다.

아로마티카는 합성 향료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재한 재료로 안전한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또한 플라스틱 재활용 패키지, 제로웨이스트 활동 등으로 환경 보호에 힘써왔다. 향후 마티에 오시리아는 객실에 제공되는 무라벨 생수병을 아로마티카 어메니티 공병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마티에 오시리아의 레스토랑 골든리지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마티에 오시리아의 레스토랑 골든리지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식음업장도 각별히 신경썼다. 25층에 입점한 골든리지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수년간 경력을 쌓아온 김정문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독특한 코스 요리로 부산에서 이미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는 레스토랑 골든리지를 마티에 오시리아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57석의 올릭(Allick)은 낮에는 브런치와 커피를, 밤에는 식사와 칵테일을 제공하며 맛은 물론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즐길 수 있다.

마티에 오시리아의 수영장은 에메랄드 색깔의 별이 쏟아지는 듯한 인테리어와 뛰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전면의 창으로 보이는 기장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기에 제격이다. 531㎡ 규모로 성인 풀과 유아 풀, 자쿠지로 공간을 분리했다.

투숙객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라운지와 비즈니스 행사를 위한 세미나 룸, 코인세탁실 등을 준비했다.

로비에 들어서면 마치 해변의 명랑한 분위기가 연상되는 시트러스 플로럴 향을 느낄 수 있다. 마티에 오시리아는 기억에 오래 남는 공간이 되고자 센트온(ScentOn)과 손을 잡았다. 센트온은 국내 5성급 호텔의 프리미엄 향기를 제작한 조향 전문 기업이다.

곳곳에 퍼지는 마티에 블루 향은 부산 앞바다 그대로를 표현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마티에 오시리아는 부산 그 자체라고 불릴 정도로 공간 곳곳에 지역 브랜드들의 손길이 가득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적 특색을 담은 마티에 브랜드를 2030년까지 10개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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