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진행
40명에 1억 상당 보조기기 지원

유니클로가 아동용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장애아동 보조기기 지원사업’ 포스터 <사진=유니클로>
유니클로가 아동용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장애아동 보조기기 지원사업’ 포스터 <사진=유니클로>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에프알엘코리아는 유니클로가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장애아동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장애아동 보조기기 지원사업은 신체적인 어려움과 운동기능의 저하로 인해 사회·심리적 제약을 받는 장애아동이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아동용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니클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40명의 뇌병변·지체장애 아동에게 1억원 상당의 보조기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아동용 보조기기에는 휠체어를 비롯하여 의사소통 보조기기, 기립훈련기, 장애아동용 자전거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이러한 보조기기는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따른 잦은 교체 주기로 인해 장애 아동의 가정에 경제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유니클로와 한국뇌성마비복지회는 이 사업을 통해 장애아동 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하고 장애아동의 더 나은 일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거주 만 18세 미만 장애아동은 일상생활·학습에 필요한 지원 품목을 지원 금액 내에서 수량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이러한 장애아동 보조기기 지원사업은 유니클로가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2019년부터 실시한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의 연장선에서 실시됐다.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은 기성복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맞춤형 리폼 의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니클로는 지난 3년간 약 2000명의 장애인에게 1만벌 이상의 맞춤형 의류를 제공해 왔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유니클로는 옷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한다는 라이프웨어 철학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 관계자는 “장애 아동의 원활한 일상 활동을 위해서는 보조기기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신체적 장애가 있는 아동은 보조기기를 활용하면 신체 변형 예방·일상 활동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이번 사업은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클로가 실시하는 장애아동 보조기기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15일까지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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