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브랜드 선포식서 새 비전 발표
내달 1일부터 UI··알파페이 등 개편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KT알파는 다음달 1일부터 K쇼핑의 이름을 KT알파 쇼핑으로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KT알파가 운영하는 T커머스 채널인 K쇼핑은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T커머스 시장을 개척한 곳이다. 10년 동안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의 디지털 홈쇼핑 방송을 지향해왔으며 업계 최초의 음성결제, 모바일-TV앱 동시라이브 등 혁신서비스들을 선보여왔다.

KT알파 관계자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K쇼핑은 새로운 브랜드 KT알파 쇼핑 론칭을 통해 제2의 개국을 한다는 각오로 브랜드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며 “TV채널과 온라인, 모바일 서비스 또한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T알파는 올 하반기부터 유통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한 시작은 하루 앞선 25일 단행됐다. KT알파는 지난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 K쇼핑 미디어센터에서 뉴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브랜드 비전과 슬로건을 공개했다.

정기호 KT알파 대표는 선포식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와 슬로건, 가치체계를 임직원들에게 공유했으며 임직원 600여명이 현장과 사내 온라인 방송을 통해 참여했다.

KT알파는 대표 커머스 브랜드명을 기업명과 연계한 KT알파 쇼핑으로 개편함으로써 KT그룹의 대표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상이 알파가 되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고객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약속과 함께 고객 모두가 최고(Alpha)가 될 때까지 더 쉽고, 편리하고, 빠른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KT알파 쇼핑은 새 브랜드와 함께 개편을 단행한다.

우선 TV와 모바일앱의 화면구성 환경(UI/UX)을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으로 변경한다.

TV채널 안에서 리모컨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인 TV앱 메뉴를 기존 상단 가로형에서 좌측 세로형 구조로 변경해 포털사이트 검색에 익숙한 사람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모바일앱에서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활용해 상품 카테고리를 알아보기 쉽게 구성하는 식이다.

상품 검색에는 TV채널에서 화면 크게보기와 방송편성표를 바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진입 단계를 축소하고 현재 방송중인 라이브방송과 기존 인기상품 방송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다.

모바일앱에서는 이전 상품 검색 및 구매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의 관심사에 부합하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쇼핑트렌드’ 메뉴를 신설해 고객가치를 증대시킬 예정이다.

상품도 TV 시청 중 방송 하단의 QR코드를 사용해 모바일앱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원터치 결제가 가능한 결제시스템인 알파페이는 7월 1일부터 모바일앱에 적용돼 카드나 계좌 간편등록을 한번만 진행하면 이후 상품 구매 시에는 추가 정보입력이나 인증절차 없이 한번의 터치만으로 즉시 결제가 가능해진다.

정기호 KT알파 대표는 “TV와 모바일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쇼핑 경험을 토대로 접근부터 상품 검색, 결제까지 쉽고, 편리하고, 빠르고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공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객의 일상을 알파(최고)로 만드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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