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SK스퀘어는 올해 1분기 매출로 1조 3211억원, 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SK텔레콤과 분사한 후 첫 1분기 실적을 16일 공개했다. SK스퀘어는 투자전문 회사로서 연결 실적에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과 지분법 평가 손익이 반영됐다.

1분기 별도 재무제표에는 SK하이닉스, SK플래닛 등 자회사로부터 발생한 배당금수익 2770억원이 반영됐으며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SK스퀘어는 기업가치를 증대하고 탁월한 중장기 재무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반도체 밸류체인과 넥스트플랫폼 영역의 신규 투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2조원 이상의 투자 재원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국내외 투자자들과 공동 투자자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스퀘어는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향후 수익 실현함으로써 큰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동시에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SK스퀘어는 주주환원정책 강화에도 나선다. SK스퀘어는 주주환원이 법적으로 가능해지는 2023년부터 투자 수익 실현 시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특별배당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윤풍영 SK스퀘어 CIO(Chief Investment Officer)는 "SK스퀘어는 출범 후 여느 투자회사들보다 발 빠른 신규 투자를 집행해 왔다"며 "올 한해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과 웹3.0시대를 주도할 넥스트플랫폼 영역에 투자를 가속화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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