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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건설업계, 코로나 엔데믹 대응 해외 사업 본격화중대재해법 시행·부동산 정책 변화 등 시장 불확실성 고려
미국·호주 프로젝트 참여, 친환경 분야로 영역 확대 모색
정유라 기자  |  jyr94@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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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21  10: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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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직격탄을 맞은 해외 사업을 다시금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역시 코로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전환이 빨라지고 있는 것은 물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부터 원자재 가격 인상,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등 대내외적 변수가 늘자 해외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과거와 차이점이라면 진출 프로젝트가 단순 토목 현장에 국한되자 않고 각종 친환경 사업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편집자주]

   
▲ 크리스 싱 홀텍 CEO(왼쪽)와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원전해제 사업 협력 계약(Teaming Agreement)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미국 원전해체 사업진출

현대건설은 원전해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최근 현대건설은 뉴욕 주에 위치한 홀텍 소유의 인디안포인트 원전해체 사업에 PM(Project Management) 계약을 포함한 원전해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PM계약을 통해 공정 및 공사계획, 대형기기 부피감용, 화학 제염, 원자로 압력용기 및 내장품 절단 등 원전해체의 전반적인 사업 분야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사업 협력 계약을 통해 홀텍 소유 美 원전해체 사업 직접 참여 와 글로벌 원자력 해체 시장 공동 진출, 마케팅 및 입찰 공동 추진 등 사업 전반에 합의했다.

현대건설은 첫 번째로 인디안포인트 원전에 PM(Project Management)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인디안포인트 원전은 총 3개호기(2,317MW용량)의 가압경수로 타입으로 1962년 10월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2021년 4월 3호기가 영구정지 되었으며 해당 원자력 발전소는 2021년 5월에 홀텍으로 소유권이 이전되었다.

현대건설은 이번 원전해체 협력계약을 통해 초기단계부터 원전해체 사업에 참여해 선진 원전해체 기술을 축적할 수 있게 되어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국내 원전해체 사업에 있어서도 선두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향후에도 현대건설은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기업경영으로서 세계 시장에서 요구되는 선진 기술과 당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며 진행 중인 SMR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 또한 미래 핵심 경쟁력으로서 선도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DL이앤씨의 CCUS 사업개념도.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 호주 CCUS 사업 참여… 탈탄소 영역 강화 

DL이앤씨는 글로벌 기업들의 탄소 중립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호주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에 호주의 친환경 비료 제조 기업인 뉴라이저와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시설 건설을 위한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우선 계약 합의서를 체결했다.

DL이앤씨는 이달까지 세부조건 협상과 본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뉴라이저가 발주한 암모니아 및 요소 생산공장 건설사업의 기본설계 사업을 수주한 DL이앤씨는 발주처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서 독점권을 보유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5MW 용량의 소형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연간 5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 및 저장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장은 남부 호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50km 떨어진 리 크릭 광산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 완료 후 발주가 예정되어 있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설계·기자재 조달·시공(EPC) 사업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드라이브트레인(Drivetrain)과 호주 내 CCUS 영업활동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는 MOU도 체결하며 K-CCUS 기술력 전파에 박차를 가했다.

드라이브트레인은 독일 지멘스의 가스 엔진과 가스 터빈을 호주에서 판매하고 관련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DL이앤씨는 드라이브트레인의 경쟁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호주 발전시장에서 CCUS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4차 한국 방글라데시 PPP공동협의체’에 참석한 임종대 GS건설 D.Energy솔루션 담당과 아불 바샤르 방글라데시 PPPA 부청장, 카우사르 아미르 알리 방글라데시 다카배전공사 사장, 나즈물 아베딘 방글라데시 전력청 국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GS건설, 방글라데시 배전선로사업 우선사업권 획득

GS건설은 방글라데시 최대 계획 신도시인 푸바찰에 7억달러 규모의 배전선로를 구축하는 우선사업권을 획득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방글라데시에서 획득한 배선선로 사업에 대해 GS건설이 사업 우선권을 가지는 구조다.

해당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15km 떨어진 푸바찰 신도시에 배전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5km 규모의 배전선로 및 12개소 변전소와 함께 스마트 배전관리시스템을 구축, 25년간 운영 및 유지관리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비 규모는 약 7억 달러이며 GS건설이 최대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GS건설은 향후 타당성 조사(F/S)를 마친 후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방글라데시는 검증된 배전설비 및 운영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함으로써 수도 다카의 인구밀도 저감 및 부족한 주택공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민관협력형 해외 투자개발사업(PPP) 사업으로 주목 받았다.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사업(PPP) 시장 진출을 적극지원할 해외투자개발사업 전문 지원기관인 KIND가 방글라데시에서 사업을 발굴하고 GS건설이 구체적인 사업참여 제안을 하면서 이뤄져 업계 이목이 쏠렸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 타당성검토를 통해 사업이 구체화되면 최신 스마트 배전설비 및 운영시스템을 방글라데시에 구축 운영하게 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신도시 배전 PPP 사업을 제안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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