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의 레미콘 공장에서 대기 중인 레미콘 차량 <사진=연합>
경기도 안양시의 레미콘 공장에서 대기 중인 레미콘 차량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시멘트 핵심 재료인 유연탄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멘트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성신양회우는 전일 대비 16.62% 오른 1만9,650원에 거래 중이다. 고려시멘트(8.87%), 성신양회(2.99%), 아세아시멘트(2.91%), 한일시멘트(0.98%), 삼표시멘트(0.80%) 등도 일제히 강세다.

유연탄은 시멘트 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 핵심 원료다. 유연탄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시멘트 판매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시멘트 공급 차질로 업체들이 판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정부는 시멘트 수급 우려가 제기되자 유연탄 수급 상황, 레미콘 생산·출하량 모니터링 등 대응에 나섰다. 유연탄은 러시아에서 75%, 호주에서 25%를 수입해 왔으나 러시아 비중을 낮추고 호주의 비중을 46%까지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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