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 발표

2022년 모바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현황 보고서 <사진=카카오픽코마>
2022년 모바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현황 보고서 <사진=카카오픽코마>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카카오의 일본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픽코마는 만화플랫폼 '픽코마'가 지난해 한 해 동안 전 세계 소비자의 유료 이용이 가장 많았던 만화 앱 1위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가 발표한 ‘2022년 모바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픽코마는 전 세계 만화 앱 부문에서 소비자 지출이 많은 상위 앱 랭킹 1위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일본에서 첫선을 보인 픽코마는 재작년 7월 처음 전 세계 만화 앱 매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카카오픽코마는 픽코마가 온‧오프라인 만화팬 및 만화를 감상하지 않던 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화 콘텐츠를 향유하는 새로운 방식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봤다.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한 UI/UX 적용, 만화 1권을 에피소드에 따라 ‘1화, 2화…’로 나눠 제공하는 ‘화 분절’ 방식 고안, ‘기다리면 0엔’ 도입, ‘작품 first’로 대변되는 작가 우선주의 경영 등 이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시도를 펼쳤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픽코마는 지난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프랑스 픽코마는 프랑스에서 일본식 만화(망가)와 웹툰을 동시에 제공하며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본과 프랑스 출판사들이 보유한 작품이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오리지널 슈퍼IP를 포함한 한국, 일본, 중국의 웹툰도 제공 중이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이번 성과는 기존의 만화팬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콘텐츠를 이용하는 이용자 전체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에 근거한 결과”라며 “언제 어디서든 기존 오프라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해 보다 많은 감상자에게 다가가고 더 큰 만화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