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44.04포인트(1.66%) 높은 2,703.27로 시작했다. <사진=연합>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44.04포인트(1.66%) 높은 2,703.27로 시작했다.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코스피가 17일 장 초반 1% 넘게 오르며 2,700대를 회복했다. 장중 2,700선을 상회한 건 지난 4일 이후 8거래일만이다. 이날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의 인상을 언급하며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88포인트(1.85%) 오른 2,708.11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내 기관, 외국인은 각각 3,770억원, 73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3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종전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점도표를 통해 예상한 올해 말 기준금리는 1.9% 수준이었다. 

연준 발표에 따른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가능성,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증시는 상승세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올해 7회, 내년 3.5회 금리인상을 선언했다”며 “놀랄 정도로 공격적인 것이지만, 사실 시장은 이 정도 긴축이면 인플레가 잡힐 것이고 2024년엔 긴축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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