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 성공적 금융 약정 성과 인정받아

<사진=현대건설>
<사진=현대건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뉴욕 맨해튼 고담홀에서 진행된 라틴파이낸스지가 선정한 ‘2021 Deal of the year’의 구조화 금융 부문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라틴파이낸스지는 1988년 미국 뉴욕과 마이애미에서 창간된 중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의 경제와 금융 시장에 대한 대표 매체다. 매년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자본 시장에서 이뤄진 기념비적인 딜(Deal)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7월 체결한 20억달러 규모의 중장기 금융약정이 해당 언론사의 올해의 딜에 선정돼 이룬 쾌거다.

라틴파이낸스는 수상 선정배경으로 파나마 인프라 사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딜이었다는 부분과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역량 있는 금융기관들이 참여해 구조화시킨 금융이라는 점, 동 사업이 파나마에 미친 사회·환경적인 영향이 평가에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국 ECA 기관들의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 제도 신설로 우리나라 업체들이 중 남미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금융 구조 기반 사업에 대해서도 금융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며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유사한 프로젝트들의 안정적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해당 제도를 적극 활용해 중남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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