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운반선 3척 2025년까지, 컨테이너선 6척 2024년까지 인도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8만 입방미터급 LNG 운반선 <사진=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8만 입방미터급 LNG 운반선 <사진=한국조선해양>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 5,600억원 규모의 선박 9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및 중남미 소재 선사와 20만 입방미터(㎥)급 대형 LNG운반선 3척, 8,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8m, 너비 48.9m, 높이 26.9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에는 LNG 재액화 기술도 적용된다.

또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해상 LNG 물동량은 지난해 3억 8,105만톤 대비 4.5% 증가한 3억 9,832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 원료인 LNG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LNG운반선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 고도화로 이 분야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