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맞춰 자동으로 볼륨 조절

LG U+ 모델이 새 출시된 UHD4 셋톱박스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 U+>
LG U+ 모델이 새 출시된 UHD4 셋톱박스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 U+>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LG유플러스는 공간과 콘텐츠에 맞춰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UHD4’ 셋톱박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형 셋톱박스인 ‘UHD4’는 별도의 스피커 없이 IPTV(인터넷TV) 최초로 고성능 AI 칩을 탑재해 구형 TV에서도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LG전자와 협업해 오디오 품질을 높였다. UHD4에 탑재된 AI 음향 기능을 활용해 최적화된 사운드를 구현했다. 리모컨에 탑재된 마이크를 통해 수집한 TV 사운드를 셋톱박스로 전송하면 셋톱 내 고성능 AI 칩이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사운드를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방식이다.

셋톱박스의 처리 속도도 향상됐다. UHD4에 탑재된 CPU(중앙처리장치)는 전작 대비 약 2.3배, GPU는 약 1.9배, RAM은 약 1.5배 개선됐다. NPU(신경망처리장치)가 탑재돼 AI 연산도 가능해졌다.

UHD4는 최신 TV 이용자들이 고품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돌비 애트모스는 360도에 높이까지 더한 방향에서 소리가 전달된다.

이건영 LG유플러스 미디어서비스담당(상무)은 “코로나로 집에서 미디어 시청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TV 시청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화질과 음질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를 충족하기 위해 상품을 기획했다”며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셋톱박스인 사운드바 블랙과 일반 고객을 위한 UHD4를 통해 어떠한 시청 환경에서도 빼어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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