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까지 1만8000대 이상 계약, 14~23일 디자인·신기술 특별전시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이 G90 미디어 이벤트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이 G90 미디어 이벤트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장재훈 현대차 대표는 자사 프리미엄 모델인 제네시스 브랜드 관련 G90를 글로벌 고급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13일 장재훈 사장은 제네시스 G90 미디어 이벤트 인사말을 통해 “G90는 오늘의 제네시스가 세계 시장에 자신 있게 선보이는 궁극의 플래그십 세단이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보여준다”며 “제네시스는 지난해 글로벌 연간 판매 20만대 돌파와 글로벌 럭셔리 마켓 톱 텐에 진입했으며 2년 연속 국내 고급차 판매 1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연평균 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국 시장은 물론 북미, 중국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더 많은 지역의 고객에게 제네시스 플래그십 경험을 전달하고 글로벌 고급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과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G90는 완전변경 4세대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 기반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춘 플래그십 세단이다.

제네시스는 최고의 위치에서 끊임없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이동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G90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의 연간 글로벌 수요가 23만대 수준으로 머물 것이라 예측하면서, G90가 2023년 8.6% 점유율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비 약 3배 성장한 수치로 제네시스의 글로벌 위상 성장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고객의 이동을 가치 있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G90에 모든 최첨단 기술을 집약했다고 설명했다.

G90는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우아한 외관과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한 실내, 편안한 이동을 돕는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능동형 후륜 조향(RWS),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등 주행 사양이 적용됐다.

또한 승차부터 주차까지 자동화된 시스템을 비롯해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23스피커)으로 구현된 버추얼 베뉴(가상 공간), 버튼 한 번으로 실내 조명·음악 전환이 가능한 무드 큐레이터 등이 탑재됐다.

제네시스의 이러한 노력으로 G90는 계약 첫 날 1만2000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는 차량 전담 정비 ‘Team G90 Service’, 차량 조작법을 소개 ‘쇼퍼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초대형 럭셔리 세단 그 이상의 만족감을 고객에게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G90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제네시스 프리빌리지’를 선보인다. 고객은 호텔 연간 멤버십, 라이프스타일 정기구독 서비스, 프리미엄 차량 관리 등 총 7가지 혜택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롱휠베이스 고객 대상 전용 라운지 운영과 고객 초청 행사도 진행한다.

제네시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제네시스 수지에서 G90의 신기술과 제네시스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총 4개 층으로 구성된 특별 전시는 각 층별 전문 큐레이터를 배치해 방문 고객에게 자세한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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