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롯데그룹은 23일 롯데면세점 이원준 부사장(사진)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문(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홈쇼핑 뇌물ㆍ횡령 비리 사건으로 지난 17일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금번 새로 내정된 이원준 사장은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롯데백화점 본점장과 상품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는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 사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롯데면세점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어 왔다”면서 “인도네시아와 괌 등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롯데면세점을 글로벌 면세점으로 성장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면세점 신임 대표이사에는 롯데면세점 영업부문장을 맡아오던 이홍균 전무가 선임됐다. 이 신임 대표는 롯데면세점 소공점장을 비롯해 마케팅부문장, 기획부문장, 상품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