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선사와 파트너십 강화 확대

한스 쉐퍼 하파그로이드 아시아지역본부장 부사장(왼쪽)과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7일 해상운송 장기계약 체결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스 쉐퍼 하파그로이드 아시아지역본부장 부사장(왼쪽)과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7일 해상운송 장기계약 체결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7일 독일 선사 하파그로이드(Hapag-Lloyd AG)와 2022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년 간 해상운송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하파그로이드는 1847년 설립된 독일의 최대 컨테이너 정기선 회사로, 현재 세계 선복량 5위의 대형 글로벌 선사다. 한국타이어와는 약 20여년 간 거래를 유지하며 전 세계에 수출 물량을 조달해왔다.

이번 양사의 장기계약은 최근 세계적인 선복·컨테이너 부족과 해상운임 증가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이뤄져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해상 컨테이너 운임 종합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2월 3일 기준 4727.06포인트(p)로, SCFI가 4700선을 돌파했다. 운임지수 기록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양사는 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을 강화하며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 세계 수출길에 일부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선사와의 파트너십으로 어려운 해상운송 시황에서도 원활한 수출 물량 조달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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