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에게 굿즈 레터 세트·기부증서 증정
상영회 수익금 일부 사회복지단체 기부

롯데시네마의 영화 ‘리슨’ 기부 상영회 포스터 <사진=롯데시네마>
롯데시네마의 영화 ‘리슨’ 기부 상영회 포스터 <사진=롯데시네마>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롯데시네마는 이번달 10일 영화 ‘리슨’의 기부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영화 리슨은 아무도 귀 기울여주지 않은 한 가족의 이별을 그렸다.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2관왕을 차지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영화이다.

주인공인 루 가족의 가난과 실직, 장애에도 아무런 귀를 기울여 주지 않던 세상과 이들의 헤어짐을 그린 영화로, 강제 입양이라는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롯데시네마는 영화 리슨의 개봉을 기념하고, 기부 문화의 정착을 돕기 위해 ‘사랑의 달팽이 기부 상영회’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와 건대입구, 김포공항, 수원, 센텀시티관에서 10일 오후 8시에 열린다. 굿즈 상영회로 진행되며, 참석한 관객들은 영화 관람 직후 리슨의 굿즈 인 핑크색 레터 세트와 기부 증서를 받을 수 있다.

상영회의 일부 수익금은 사랑의 달팽이라는 사회복지단체에 기부돼 청각 장애인에게 인공 달팽이관 수술·보청기 등 사회 적응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고, 대중의 인식 개선을 유도하는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모바일 앱(APP)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영화산업의 특수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사회를 기획했다”며 “이번 시사회를 통해 많은 관객이 청각 장애인에게 도움이 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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