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영화시장 선도하는 크리스티의 프로젝터
색 표현 30% 향상·3배 높은명암비 구현 특징

<사진=메가박스>
<사진=메가박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메가박스는 코엑스점에 최신 기술이 적용된 레이저 프로젝터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메가박스 코엑스점은 지난 2000년 5월 13일 문을 열고 올해로 오픈 21주년을 맞는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상영관이다.

총 19개관 3천430석의 대규모 상영관으로 구성됐으며, 코로나19 이전 기준 연간 3백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이용했다.

메가박스는 “자사의 주력 지점으로 많은 고객이 방문하고 있는 곳인 만큼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하는 시기에 맞춰 다시 돌아오는 관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영화를 관람하도록 레이저 프로젝터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메가박스 코엑스점이 도입한 레이저 프로젝터는 세계 영화 시장을 선도하는 크리스티의 독자 기술 ‘크리스티 리얼 레이저(Christie Real|Laser)’가 적용된 ‘RGB 퓨어 레이저 프로젝터(RGB PURE laser projector)’다.

기존 프로젝터보다 색 표현력이 30% 이상 향상됐고 최대 3배 높은 명암비 구현이 가능해 한층 향상된 색 표현력으로 기존과는 다른 작품 본연의 고화질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향상된 프레임 속도(Frame Per Second·1초당 영상 속 프레임 수)에 RGB 레이저의 단점을 보완하는 스크린 쉐이커(Screen Shaker)를 추가 장착해 4K 고화질 영화를 더 부드럽고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레이저 프로젝터는 메가박스 코엑스점의 더 부티크 프라이빗, 스크린A/B 등 일부 상영관을 제외한 전 상영관에 도입됐다.

또 해당 상영관의 스크린도 모두 최신형 스크린으로 교체해 레이저 프로젝터의 고화질 구현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했다.

이로써 코엑스점을 찾는 관객들은 다음달부터 연이어 개봉할 예정인 영화 ‘이터널스’, ‘매트릭스:리저렉션’,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등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한 층 더 퀄리티 높은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개봉을 앞둔 기대작들은 각기 다른 화려한 액션과 다채로운 색감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어, 레이저 프로젝터만의 압도적인 영상미를 경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레이저 프로젝터 도입을 통해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생함을 극대화하고,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영화관이 어려웠지만 앞으로 더 많은 관객이 찾도록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통해 영화를 더 실감 나게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영 시간 제한 해제와 백신 접종 완료자 취식 허용 등이 다음달 1일 시행을 앞뒀다. 이러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대작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연달아 개봉을 확정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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