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CT 예방진단 솔루션 기술 고도화, 경쟁력 확보

현대일렉트릭이 AI 예지보전 솔루션 개발 기업인 원프레딕트와  ‘온라인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준엽 현대일렉트릭 CTO 상무(왼쪽)와 윤병동 원프레딕트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일렉트릭이 AI 예지보전 솔루션 개발 기업인 원프레딕트와  ‘온라인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준엽 현대일렉트릭 CTO 상무(왼쪽)와 윤병동 원프레딕트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 예지보전 솔루션 개발 기업인 원프레딕트와 ‘온라인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국내외 발전사와 조선소, 석유화학사, 일반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공동 사업 전개가 목표다.

현대일렉트릭은 자체 개발한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인티그릭(INTEGRICT)’으로 변전소나 공장에 설치된 전력설비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원프레딕트는 AI 기반의 설비 예지보전 솔루션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차별화된 설비 진단과 고장 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양사는 AI 기반 전력설비 진단 기술과 ICT·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기술을 고도화한다. 또한 설비진단 정확도와 모니터링 편의성을 강화해 실시간 진단이 가능한 온라인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양사는 울산 현대중공업 내 154kV 변전소를 대상으로 전력용 변압기 온라인 예방진단 솔루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고장진단과 건전도 상태 분석 등을 포함한 종합 진단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케츠(Market and Markets)’는 설비 예방진단 분야 세계시장 규모가 2026년 약 139억 달러(16조6천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40년 이상 축적한 현대일렉트릭의 전력설비 설계와 제조 노하우에 원프레딕트의 산업AI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국내외 산업체와 유틸리티 시장에서 적용 사례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동 원프레딕트 대표는 “이번 현대일렉트릭과 협업해 원프레딕트의 기술력을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고객사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며,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의 영역을 확대해 성장 가속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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