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서 일정 연기 요청…“최대 한달가량 늦어질 것”일부선 주가 하락을 원인으로 분석…산업은행은 부인[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산업 매각 작업이 회계법인들의 실사 지연으로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22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회계법인 쪽에서 실사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며 “보름이나 한달 정도 늦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금호산업 지분 57.5%(약 1천955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금호산업 채권단은 현재 산업은행을 주관사로 해 지분 매각 작업을 벌이고 있다. 채권단은 금호산업 워크아웃(기업개선작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삼성그룹이 연이은 악재로 구설에 오르면서 이재용 부회장(사진)의 위기관리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에 악재가 겹치면서 이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의 경영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확산 초래, 삼성물산 합병안에 대한 법정공방 등에 이어 삼성 주요 계열사에 대한 증권가의 부정적인 전망보고서가 쏟아져 나오는데 따른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사태에 제대로 대응을 못하면서 ‘삼성제일주의’가 무너졌다는 비판의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진그룹이 글로벌 식림 활동과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도입 등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경영을 펼쳐온 데 이어 친환경 호텔 인증을 받으며 또다시 친환경 경영의 장을 열었다.한진그룹 소유의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웨스트 타워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 The U.S. Green Building Council)에서 주관하는 친환경 건물 인증(LEED·Leadership in Energy & Environmental Design)의 골드 등급을 최근 획득한 것.한진그룹은 그동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나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 합병안이 불공정하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18일 밝혔다.이날 엘리엇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합병안이 불공정하고 불법적이며 삼성물산의 주주들에게 심각하게 불공정하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발표했다.또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이를 지지하지만 그 진행 과정에 수반되는 계획이나 절차가 모든 기업지배구조 기준을 반드시 준수해 이뤄져야 하고, 이에 따라 삼성물산의 주주들의 이익 또한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고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특수목적회사(SPC) 지분이 30%가 넘더라도 사업이 완료되기 전까지 해당 주주의 계열사로 편입시키지 않는 방안이 추진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현행 시행령은 대기업이 민자사업을 위한 SPC 지분을 30% 이상 소유할 경우 공정거래법상 계열사로 편입되도록 하고 있다. 흔히 ‘30%룰’이라 불린다.SPC가 계열사로 편입되면 외형 확대에 따라 여론이 나빠질 수 있고, 공시의무를 지게 되는 등 부담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하도급대금 미지급 액수에 비례해 과징금 규모를 결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현행 시행령은 과징금 액수를 산정할 때 ‘하도급대금의 2배’에 일정한 비율을 곱해 산정하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규정은 사업자가 얻은 부당이득의 규모는 과징금 부과기준에 포함되지 않아 과징금 액수에 형평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이에 공정위는 하도급대금의 2배에 ‘위반금액 비율’을 곱한 뒤 부과율을 적용해 최종 과징금을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KCC(회장 정몽진)가 삼성물산의 지분 취득으로 자산투자 및 삼성과의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효과를 동시에 얻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16일 재계에 따르면 KCC가 삼성물산의 지분 취득에 나선 것은 사업적인 시너지 제고 차원보다는 자산투자 목적에서 이뤄졌다. 삼성과의 우호적인 관계도 고려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CC가 “삼성물산 지분참여 및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통한 시너지 제고 및 전략적 제휴 차원에서 지분을 취득했다”고 밝힌 것과는 다른 해석이다.KCC는 11일 삼성물산 지분 5.79%(89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그룹이 3조3천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108%로 초과 달성했다.16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보유 중인 현대증권 주식 5천307만여주를 일본계 회사인 오릭스PE에 6천475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다.이번 현대증권 지분 매각은 현대그룹이 지난 2013년 12월 밝힌 3조3천억원 규모의 자구안 중 하나다.현대그룹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당초 계획의 108.3%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현대그룹은 IMM인베스트먼트에 LNG 운송부문을 매각하면서 9천700억원을 확보했으며 현대로지스틱스를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개인사찰’ 의혹이 불거진 삼성SDI가 회사기밀 보호차 임직원을 상대로 쓰게 했다는 ‘정보보호 및 직무발령 승계 동의서’(이하 동의서)로 인해 새로운 논란에 휩싸였다.노조측이 이를 개인 사생활침해로 보고 있고 실제 작성한 적도, 본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12일 삼성일반노조에 따르면 울산지방검찰청은 노조 전임 간부가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대한 법률위반’으로 사측을 고발한 것을 지난달 12일 불기소처분 했다.검찰측은 결정문에서 고소인이 회사가 개인 업무 컴퓨터의 검색기록과 보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현대상선 지분을 교환사채 방식으로 시장에 풀기로 결정했다. 채권자들이 만기 때 현대상선 주식을 취득하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6년 발생한 ‘시동생의 난’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현대상선 주식을 외부에 내놓게 된다.현대중공업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현대상선 주식 총 2천342만4천37주(지분율 12.8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2억2천만달러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만기는 5년이며 이자는 없다.기초자산이 된 현대상선 주식 2천342만4천37주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6년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SK하이닉스는 10일 중국 심천에서 주요 모바일 업체들을 초청해 ‘2015 SK하이닉스 모바일 솔루션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중국 최대 이동통신 업체인 차이나모바일, 칩셋 업체인 퀄컴, 미디어텍 등 모바일 산업 핵심 업체 등이 참석해 SK하이닉스의 모바일 D램과 차세대 낸드플래시 솔루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업체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중국 시장 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향후 중국 모바일 시장 대응전략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효성은 협력사 스마트공장 지원 규모를 올해 3배 이상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스마트공장 전진대회’에 참가한 효성은 협력사 스마트공장 지원 규모를 지난해 5개에서 올해 15개 이상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스마트 공장은 생산효율화와 품질 제고를 위해 설계와 생산 공정, 판매 등의 과정에 ICT를 접목한 공장을 말한다.효성은 지난해부터 ICT 기술이 탑재된 무선전자계측 장비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협력사에 지원하고 있다.특히 무선전자계측 장비는 기존 장비에 비해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국내 기업들이 평창동계올림픽 후원을 울며겨자먹기식으로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10일 재계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각 기업에 수십억에서 수백억원대 규모의 스폰서십(후원금)을 요구하고 있어 대기업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조직위원회는 후원금(스폰서십) 목표액을 8천530억원으로 수립했다. 후원금은 올림픽 운영에 필요한 홍보, 기타경비 등으로 사용된다.국내 후원금 모금 현황은 5월말 기준 현금과 현물 지원을 포함해 3천620억원이다. 삼성, KT, 대한항공, 영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스위스 쉰들러그룹과 현대그룹 측의 갈등이 또다시 불거졌다.현대엘리베이터의 2대주주인 쉰들러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에 반대한다고 9일 밝혔다. 쉰들러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1.5%를 보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31.2%)에 이어 2대주주로 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운영자금 확보와 원재료 매입 및 외주비 지급 비용 마련, 중국 상하이 현지법인을 위한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취득을 위해 총 2천450억원 상당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다음달 13일과 14일 이틀간 청약이 이뤄진다.하지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관세청은 수출기업의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원산지검증에 대비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원산지검증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설명회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전국 주요 5개 도시에서 진행된다.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국내 수출물품에 대한 상대국 세관의 원산지 검증요청이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관련 지식이 미흡해 이를 보안하고자 마련됐다.관세청은 이 자리에서 검증사례 및 협정별 원산지 규정에 대한 설명 등을 통해 기업들의 원산지 대응 전략을 제시할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리츠칼튼 호텔에서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한준호 (주)삼천리 회장, 정석현 (주)수산중공업 회장, 이민재 (주)엠슨 회장 등 협회 회장단과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사, 라맛 고벨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 프랭키 시바라니 인도네시아 투자청 청장 등 한-인도네시아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카르타 지부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한화 김동관 상무, 세아 이태성 전무 등 대기업 3세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9일 미국계 자산운용회사 엘리엇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의결을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력 강화를 주된 배경으로 하는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에 걸림돌로 작용했다.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을 하게 되면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구조가 간소화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 구도는 밑그림을 완성하게 된다. 이 부회장이 보유한 제일모직 지분이 삼성물산 지분으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9일 삼성물산 주주총회결의금지 등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는 법적 절차에 돌입했다.엘리엇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안이 공정하지 않고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에 반하며 불법적이라고 믿는데 변함이 없다”며 “엘리엇은 합병안이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늘(9일) 삼성물산과 이사진들에 대한 주주총회결의금지 등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는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어 “가처분 소송 제기 등 법적 절차는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국내 식품 중소기업 가운데 31% 이상이 할랄 시장 진출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00개 식품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할랄시장'에 대한 식품중소기업 인식 및 진출의향을 조사한 결과, 31.3%가 할랄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희망한다고 답했다.식품제조 중소기업 중 61.0%가 할랄시장에 대해 알고 있으며 이중 48.1%가 할랄시장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할랄시장에 진출하려는 이유로 '글로벌시장 진출 및 다각화'가 45.2%로 가장 많았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과 공동으로 ‘스타트 텔 아비브(Start Tel Aviv) 2015’ 한국대회를 개최한다.‘스타트 텔 아비브’는 이스라엘 정부가 주최하는 국제 스타트업 세미나로 세계적인 창업도시인 ‘텔 아비브’에서 오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 20개국(한국, 독일, 영국, 중국 등)에서 참가하는 이번 세미나는 이스라엘 현지 창업 생태계를 견학하고 글로벌 투자자들과 네트워킹을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아산나눔재단은 이달 30일까지 '스타트 텔 아